광흥타임즈 독자 여러분! 언빠생구입니다. 좀 지났지만 한가위는 잘 보내셨는지요? 제 글을 읽고 오래 연락이 없던 지인과 통화하신 분이 계셨으면 좋겠지만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행복한 명절이 되었으리라 믿어봅니다. 명절 귀성길의 교통정체가 매우 심하였다는 뉴스가 많았는데, 그 중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갔다가 외딴 논으로 많은 차들이 오가 지도 못하였다는 뉴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저씨들이 “엄마, 마누라 말은 더럽게 안 들으면서 내비게이션 말은 잘 듣는다.”라는 농담을 한다는데 그만큼 내비게이션이 운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초라도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고 싶은 욕망과 1초라도 목적지에 빨리 가는 길을 안내하는 기술이 만나 지금의 내비게이션이 보편화된 것이겠죠. 매일 다니던 길이야 내비게이션을 보지 않는다지만, 낯선 길을 가거나 명절처럼 정체가 심할 것이라 예상될 때는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습니다. 가다 보면 ‘이런 길도 있구나!’라며 감탄할 때도 있지만, 평상시에 한적한 시골 작은 동네가 갑자기 몰려든 차들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래 내가 알고 있던 도로와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도로를 이용했을 때
광흥타임즈 독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조수제 대표와의 인연으로 가끔 인사드리게 된 언빠생구입니다. “언빠생구”는 누군가의 언니, 오빠, 동생, 친구처럼 편하게 세상에 대해 수다를 떨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필명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주제로 산문, 시 등의 형태로 여러분을 찾아뵙고자 합니다. 가끔은 해학과 풍자가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언잖은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조수제 대표에게 문의해 주시면, 논의 후 사과할 부분은 정확히 사과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조수제 대표가 요청한 추석에 대한 글을 나누고자 합니다. 추석하면 흔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을 많이 하죠. 하지만 요즘은 물질이 넉넉해져서, 수입 과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추수감사의 의미를 어떻게 풀어볼까 고민했습니다. 저는 한가위를 추수 감사의 날로 생각합니다. 가을을 맞아 하늘과 땅의 기운으로 우리의 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신 조상님께 감사드리는 날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쌀이 남아돌고, 많은 과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물질적인 이야기보다는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허한 마음이 “더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