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광명영화인협회 나기수 회장이 영화 '출근'으로 2025 양주배리어프리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반세기 가까운 연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올라선 ‘주연상’의 자리. 소리 없이 길게 연기를 이어온 한 배우의 뚝심과 진정성이 드디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연기를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관계의 본질을 섬세한 표정과 호흡으로 완성해 낸 연기”라고 평했다. 격한 폭발 대신 깊은 침잠으로 감정을 끌어올리는, 베테랑의 숨결이었다. ■ 부부 갈등 너머의 이야기… ‘동행’의 무게를 담아낸 연기 영화 '출근'은 퇴직 후 삶의 균형을 잃은 한 중년 남성이 아내와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다시 관계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겉으로는 사소한 다툼, 그러나 그 속에 누적된 세월의 온도와 침묵의 무게가 응축돼 있는 작품이다. 나기수 회장은 이 작품의 연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요란한 감정 폭발이 없는 대신, 억눌린 감정의 깊이를 표현해야 했습니다. 관객들이 ‘저 모습 어딘가 내 이야기 같다’고 느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는 퇴직한 가장의 흔들림, 배우자의 눈빛 속에서 느껴지는 외로움, 그리고 다시 걸음을 맞추려는 부부의 진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는 25일 한국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시대, 서비스업 성장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정과제 ‘서비스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내수·수출 활성화’ 의 핵심분야인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업 혁신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정부 정책의 실행 거점으로서 경기도의 역할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한국은행 김민정 경제조사팀장의 ‘온라인 소비확대가 경기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조발제 후 오완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세션별 전문가들이 각 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세션1에서 김현학 국민대학교 교수는 ‘경기도 서비스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적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서비스산업 특화지원 프로그램 신설, 경기도형 ‘디지털 스킬’인력 양성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세션2에서는 김민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이 ‘경기도 중점 서비스산업 발전방안’ 발표를 통해 “제3차 경기도 서비스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경기도 서비스업의 디지털 혁신 방안을 담은 연구결과”라며 “디지털 콘텐츠 등 관련 중점 육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제3주차장에서 드론 폭발물 및 화학물질 테러 대응 ‘2025년 대테러·사회재난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경기도와 경기남부경찰청, 국가정보원 경기지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소방, 환경부, 군 등 총 11개 유관기관에서 210여 명이 참여했으며 헬기·장갑차·소방차 등 장비 30여 대가 투입됐다. 최근 테러조직이 탐지와 추적이 어려운 무인 드론을 활용한 폭발물 운반과 화학물질 살포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드론 기반 테러 발생 시 신속한 탐지, 차단, 격추, 피해 최소화 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상황전파, 초동조치 등 도내 대테러 관계기관의 대응절차와 사상자 발생시 구조·구급을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본훈련에 앞서 5일간 사전훈련을 진행하며 관계기관 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대응절차을 사전에 반복 점검했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국내에서도 폭력적 극단주의 확산과 고도화되고 다양해지는 복합적 테러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이번 훈련은 이러한 위협에 대비해 대테러 관계기관 간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국내 공공분야 최대 규모의 축산 복합 관광단지인 ‘에코팜랜드’가 17년 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25일 문을 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화성시 에코팜랜드 사업 현장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17년 동안 사업을 끌고오면서 여러 차례 중단되고 좌초될 위기에 빠졌지만 민선8기 경기도가 이곳에 600억 넘는 돈을 투자하면서 드디어 문을 열게 됐다”면서 “경기에코팜랜드가 커다란 역사의 한 장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아주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축산 연구와 체험, 치유, 복지까지 축산의 모든 것을 담았다”면서 “축산 R&D에서 우리 대한민국 축산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만들겠고, 승마 단지에서는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재활과 정서 치유의 공간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최초로 축산동물복지국을 만든 경기도가 앞장서서 반려동물단지를 생명 존중과 동물 복지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구체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산의 허브로, 심장으로 만들겠다”며 “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농업과 축산이 가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다. 경기도가 생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는 25일 평택시 청북읍 삼계리 일원에서 ‘지방도 302호선 이화~삼계(2)구간 도로확포장공사’ 개통식을 진행했다. 도는 25일부터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에서 청북읍 옥길리까지 일부 구간(연장 2.1㎞)을 우선 개통한 뒤, 12월 1일 전 구간(연장 6.27㎞)을 전면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방도 302호선 이화~삼계(2)구간은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에서 청북읍 삼계리까지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지방도로다. 총사업비 1,685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0년 8월 공사를 시작해 5년 4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 도로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서남부권 물류 거점과 포승국가산업단지, 청북지구, 고덕신도시 등을 연결하는 핵심 보조간선도로다. 이번 개통으로 포승국가산업단지와 청북지구, 고덕신도시 간 이동거리가 약 6㎞ 단축돼(24km→18km), 경제적 파급 효과와 주민이동 편의 개선 등이 기대된다. 도로개통전에는 산업단지와 항만 물류 차량이 장거리 우회해야 해 물류비 부담이 크고, 청북지구 등 지역주민 통행 불편이 지속됐다. 주요 시설로는 총 6개 교량(L=3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가 지원한 국제 어린이 평화 그림전 ‘드로잉 호프(Drawing Hope Exhibition – Children’s Arts for Peace)’가 지난 2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많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의 후원으로 주 유엔 아일랜드 대표부가 주최하고, 어린이어깨동무와 미국친우봉사회(AFSC)가 공동 주관했으며, 분단과 갈등을 겪고 있는 9개국 어린이들의 그림을 통해 국제사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드로잉 호프’ 전시는 남북한, 일본,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미국, 캄보디아,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온 어린이들이 각자의 일상과 꿈, 만나고 싶은 친구들에게 전하는 인사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100여 점을 소개했다. 유엔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평화와 화해를 미래세대의 시선으로 풀어낸 국제 문화외교 행사로 주목받았다. 전시의 첫 시작은 1996년, 분단으로 인해 직접 만날 수 없었던 남과 북의 어린이들이 자화상을 그려 서로에게 인사를 전한 ‘안녕? 친구야!’ 그림 교류 활동에서 비롯됐다. 이후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재)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디딤청소년활동센터(센터장 안미선)는 충현초등학교 4학년 4개반을 대상으로 운영한 ‘자율형 교육과정 [모두 함께 프로젝트]’를 2개월간의 환경 전문교육 및 창작 활동을 마무리하며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두 함께 프로젝트’는 디딤청소년활동센터, 광명시 1.5℃기후의병지원센터, 광명시환경교육센터,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광명YMCA, 충현초등학교 등 지역 내 1개 학교와 5개 기관이 협력해 환경문제 이해와 실천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학교–지역 연계 프로그램이다. 앞서 진행된 ‘환경지킴이 선언식’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은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업사이클링 전문교육 ▲탄소중립 샌드아트 체험 ▲태양광 마을 만들기 ▲자원순환 기후환경 보드게임 ▲채식을 위한 비건쿠키 만들기 등 환경 전문교육으로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실천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교육 이후,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환경동화 만들기’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친구들과 협력하여 스토리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며, ‘태양광은 위대하다’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제12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를 개최한다. 페스타는 2025년 12월 2일부터 5일까지 경기 예술인의 집, 경기아트센터, 경기상상캠퍼스, 수원SK아트리움 등에서 진행되며, 베스트콜렉션, 쇼케이스 데이, 공동 창·제작 쇼케이스, 피치세션, 토크세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 공연예술 생태계의 흐름과 성과를 한눈에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경기아트센터 주최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되며, 보다 풍성한 전문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페스타의 개막과 폐막은 경기문화재단이 선별한 2025년 경기예술지원 우수공연 공식초청작품 2편으로 구성된 [베스트콜렉션]이 장식한다. 2일 오후 개막공연은 입과손스튜디오의 판소리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 '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로, 오늘의 소리꾼·고수의 감각을 더해 완창판소리를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5일 폐막공연은 김동국 극작·연출의 농업 3부작 중 하나인 연극 '식물은 일하지 않는다'로, 토종 씨앗을 지켜온 노농부와 사회적 농장을 운영하는 청년농부의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적 고민을 담아낸다. 두 작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재)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청소년지역센터가 운영하는 청소년 전용공간 ‘틴터’가 11월 22일 산본틴터 및 산본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개최한 2025 연합 축제 '틴터지수 100%'를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으로 산본틴터, 부곡틴터, 산1틴터, 송부틴터 등 4개 틴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연말 합동 성과공유회로, 한 해 동안 각 공간에서 추진된 청소년 활동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많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현장을 찾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 현장에서는 퍼스널컬러 셀프 테스트, 환경보드게임 체험, 포토존, 틴터 슬로건 공모전 투표 등 참여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퍼스널컬러 셀프 테스트는 쉽고 간단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많은 청소년의 호응을 얻었으며, 환경보드게임 체험은 놀이를 통해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적 요소를 담아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가 이어졌다. 또한 포토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기념사진을 남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틴터 슬로건 공모전은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원장 박정행)이 도내 초·중학교 32개 학교, 1,57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방문형 융합체험교실을 운영한다. 2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기말 학교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초·중학생 모두가 양질의 융합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교육 접근성이 낮은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접경지역 학교를 고려해 강사가 학교로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4D 프레임 창의공학설계 ▲반짝반짝 광물탐험 ▲애니미노 보드게임 수학 활동 ▲카미봇 파이 자율주행 등으로 실습·관찰·체험을 결합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탐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정행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학교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융합체험교실을 통해 과학·수학·정보 체험활동을 보다 흥미롭고 생동감 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 학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