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국민의힘 / 나 선거구)이 제290회 광명시의회 2차 정례회 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윤리특별위원회의 회의 지연과 관련하여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이 의원은 “이번 발언을 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이 의회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징계안 심사가 회부된 이후 2개월 이내에 마무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한이 4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회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합의와 협의를 거치는 것이 원칙이며, 이를 고의적으로 지연하는 정영식 위원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윤리특별위원회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사건에 대한 징계 요구를 다루고 있으며, 이 의원은 지난 회의에서 15회에 걸쳐 회의 속개를 요청했으나 묵살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당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윤리특별위원회가 되어버렸다”며, 이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복지건설문화위원회 설진서 의원과 함께 2025년 본예산 심사를 전면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윤리특별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에만 본예산 심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모두는 입법기관으로서 언행과 행동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며,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의원은 “윤리특별위원회 설진서, 이재한, 정지혜 의원은 처음 뱃지를 달던 그 날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윤리특위는 5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의원이 2명, 국민의힘 의원이 3명이다.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정영식 의원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