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지난 16일, 광명시의회 국민의힘은 제291회 광명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결정에 대해 강력한 비판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들은 모든 광명시민에게 1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이번 정책에 대해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때, 매우 적절하지 않으며 지혜롭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민생회복지원금은 대중의 환심을 사려는 교묘한 이중적 포퓰리즘”이라며 정책의 신뢰성을 문제 삼았다.
그들은 “이번 지원금 지급으로 전체 예산에서 약 290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이 소요되며, 이는 복지, 교육, 환경, 교통 등 다른 필수 분야에서 예산 부족을 초래해 시의 재정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광명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가 아닌, 중위소득 50% 이하의 계층에게 현실적인 금액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세대 등을 대상으로 한 현실적인 금액으로 직접적인 지원, 지역 특화산업 육성, 교육 및 일자리 창출과 같은 생산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광명시는 이번 무차별 현금살포를 재검토하고, 진정으로 시민의 삶의 질과 경제적 활력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