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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칼럼

시 '어울렁 더울렁' _ 이경열

어울렁 더울렁

 

사랑의 깊이는 얼마나 될까

사랑의 유효기간은 몇 년인가

 

그대 사랑을 갈구하고 받고 싶은 만큼

끝없이 퍼냈던 내 사랑이 바닥이 났을까

자꾸만 미운털이 보여

하기사 40년을 퍼냈으면 그럴만도 하지 뭐

 

그래도 난 그대밖에 없다오

남은 30년도 어울렁 더울렁 이렇게 가요

유통기간 지나면 어때

녹이 슬어도

누구에게 자랑할 것도 없으니

 

 

이경열 시인

숭실대학원 복지경영학석사 졸업

예사랑여성문학회원  

2024~2025 한결라이온스클럽회장

꿈터어린이집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