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광명시민오케스트라(지휘 라현수, 단장 문태원)는 지난 26일(일) 오후 5시, 광명6동 우리어린이공원에서 ‘성평등과 가족친화를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공연의 막은 뮤지컬 '맘마미아'의 경쾌한 선율로 열렸으며, 이어 테너 오민구와 바리톤 박진현의 듀엣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바램’, ‘여인의 향기’, ‘붉은 노을’ 등 익숙한 대중가요와 함께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재탄생한 ‘가요 메들리’, ‘아파트’, 바이올리니스트 민슬기의 ‘라베르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선보이며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는 테너 오민구와 바리톤 박진현이 함께 부른 '아름다운 나라'와 'Volare'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울려 퍼지며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앙코르로 연주된 오펜바흐의 ‘캉캉’은 경쾌한 리듬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문태원 단장은 “클래식이 어려운 음악이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인 만큼 함께 즐겼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