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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칼럼

[기고문] 안양시,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쥔다! – 미래 경제 성장과 스마트 도시 혁신을 위한 실천!

[광흥타임즈] 안양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960~70년대 섬유, 화학, 금속, 전자 산업을 기반으로 수도권을 대표하는 공업도시로 성장했지만,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구조가 한계를 맞이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였습니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반영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제2기(2025-2029) 4차 산업혁명 촉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제1기(2020-2024) 계획을 평가·분석하고, 국내외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춘 안양시만의 전략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안양시는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운영과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을 통해 스마트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왔습니다. 그러나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살펴보면 몇 가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드러납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촉진 정책이 구체적인 실행 방안보다는 선언적 목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기존의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과 자율주행버스 운영 등의 사업이 지속 가능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부족합니다.

 

기업 지원책 역시 체계적인 계획이 미흡해 신산업 육성이 실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구축과 같은 핵심 사업에서도 부서 간 협력이 원활하지 않아 사업 추진 속도가 느리고, 시민들이 기대하는 변화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덕원 스마트밸리와 안양벤처밸리를 중심으로 AI, 빅데이터,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있지만, 기업과의 구체적인 연계 방안과 지속적인 성장 지원 체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연구용역과 정책 수립 과정에서 몇 가지 개선이 필요합니다. 첫째, 기존 1기 계획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미흡했던 부분을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단순히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둘째,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제시된 정책들이 선언적 목표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포함하도록 해야 합니다. 기업 지원책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창업 기업과 신산업 육성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셋째, 부서 간 협업 강화를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여 정책 실행이 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산업 구조와 도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거대한 흐름입니다. 안양시는 이 변화를 기회로 삼아 혁신의 선도자로 앞장서야 합니다.

 

‘제2기 4차 산업혁명 촉진 종합계획’은 선언적 구호가 아닌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실행 전략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행정과 산업계, 학계가 긴밀히 협력하여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