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지난 6일 안성환 의원이 제290회 광명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재건축 및 재개발로 예상되는 교통혼잡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새로 입주할 세대가 17,058세대에 달하고,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이 1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진입 교량이 이미 포화 상태임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철산 8~11단지 및 뉴타운 1, 2, 4, 5구역의 입주가 임박해 있으며, 현충터널이 완공될 경우 모든 차량이 광명교로 집중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광명교 인근이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목감교를 확장하고 남부순환로로의 진입로를 연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세 가지 대안을 제안했다.
▲첫 번째 방안으로 목감교를 지나 우회전하여 바로 남부순환로로 진입할 수 있도록 가감속 차선을 별도로 추가해야 한다.
▲두 번째 방안은 낙천대 아파트 뒤에서 남부순환도로로 직접 연결되는 도로를 설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낙천대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방안으로 목감교를 나와 우회전하여 개봉유수지 방향으로 돌아서 진입하는 방안도 있지만, 이는 교량 신설이 필요한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어떤 방안이든 남부순환로로의 진입로가 만들어지면 교량 하나를 신설하는 효과가 있다”며, 구로구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에서 제3기 신도시 건설과 관련하여 광역교통망 대책으로 3개의 교량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들이 실제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낮고 기간이 10여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의 교통혼잡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시장을 대신한 관련 국장은 “목감교에서 남부순환로 진입로에 대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행정구역이 현재 구로구이고 관리 주체가 서울시임을 감안하여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의 질의는 광명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논의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