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기자회견
경기도의회는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을 엄수하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1,380만 경기도민 여러분. 코로나19 사태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습니다. 도민 피로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경기도 치료병상 가동률은 90%에 육박했고, 자영업자와 일용직 노동자는 생존을 위협하는 공포와 싸우고 있습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한마음으로 협력해도 모자랄 비상시국에 민주적 의사 결정 체계를 무시하고,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단적 처사에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금일 오전 이재명 지사는‘경기도가 전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회의 요구에 따라 도와 시·군 간 재원을 부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경기도의회는 재난지원금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한 바 없습니다. 이번 지원 예산에 대한 심의와 의결은커녕, 경기도와 정식 협의 일체를 진행한 바도 없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교섭단체 대표단의 일부 의견을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도의회의 확정적 제안인 양 둔갑시켜 예고 없이 발표했습니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1,380만 도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