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사진과 짧은 시를 결합한 문학 장르 ‘디카시’가 전국 문학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전 광명시의원이자 시인으로 활동 중인 김기춘 시인이 제6회 디카시전국백일장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필동로에 위치한 명성문화예술센터 3층에서 열렸다.
디카시전국백일장대회 위원회는 최근 제6회 대회 대상 수상작으로 김기춘 시인의 작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단위로 작품을 공모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대상은 전체 출품작 가운데 단 한 작품에만 수여되는 최고상이다.
디카시는 사진 한 장과 5행 이내의 짧은 시를 결합한 문학 형식으로, 일상의 순간을 이미지와 언어로 동시에 포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사진 설명이나 시적 주석을 넘어, 사진과 언어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시적 메시지를 완성해야 하는 만큼 창작 난도가 높은 장르로 평가받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김기춘 시인의 대상 수상작에 대해 “이미지와 언어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디카시의 본질을 충실히 구현한 작품”이라며 “순간의 포착과 시적 사유가 자연스럽게 결합된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상 수상은 디카시가 단순한 사진 공모 형식을 넘어, 하나의 독립된 문학 장르로서 문학적 완성도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사진과 언어의 결합이라는 현대적 감각이 문학적 깊이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디카시 문학의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