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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전국 공공기관 디자인 실무진 집결…유일한 디자인 전공 시의원 조지영, 현장 목소리 전하다!!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공공기관공공디자인협의회(회장 유오식)가 지난 2월 26일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 KIDP)에서 제1회 컨퍼런스를 열고, 공공디자인 행정의 전문성 강화와 협업 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언컨퍼런스(Unconference)’ 형식으로 진행되어, 전국 각지에서 디자인 관련 실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참석자 대부분이 공공기관의 디자인 전공자이거나 실무자였으나, 안양시의회 조지영 의원은 유일한 디자인 전공 시의원으로서 행정과 디자인을 결합한 시각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공공디자인은 시민들의 일상과 도시 경쟁력에 직결되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공공 서비스와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공공디자인 전문인력 확충 △제안서 평가의 공정성 확보 △부서 간 협업 활성화 등 다양한 이슈가 다뤄졌다. 각 기관 참가자들은 자체 추진 사업과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디자인이 행정 전반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디자인 감리 및 사후관리 제도, 사용자 중심 평가 방식 등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이 주요 논의 주제로 떠올랐다.

 

해외 정책 사례로는 영국의 ‘런던 기술혁신청(LOTI)’이 소개됐다. 런던 27개 자치구가 예산을 모아 설립한 LOTI는 공공서비스 개선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적 접근과 협업을 주도하는 사례로 꼽힌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LOTI처럼 지자체 간 협업을 활성화하고,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디자인을 행정 전반에 녹여낼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조지영 의원은 “공공디자인 전담조직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평가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해 공공디자인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공기관공공디자인협의회 측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전국 공공기관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하고, 실무 경험을 토대로 한 정책 제안과 정보 교류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조 의원은 유일한 디자인 전공 시의원으로서, 앞으로 안양시에서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 제도적 기반을 선도적으로 마련해 정책디자인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