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빠생구입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먼저 하나 말씀드립니다.

언빠생구는 현재 대한민국을 이끄는 양당체계에 대해 진정한 보수도 진정한 진보도 아니라는 양비론적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한 쪽편을 들지 않는다라는 것을 전제로 글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3일에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적인 비상계엄령 선포 후 총을 든 군인들이 국회와 선거관리사무소를 둘러싼 모습이 실시간으로 여러 매체를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도대체 저런 사람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었단 말인가?라는 빡침(?)과 당장이라도 여의도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 여의도가 아니라 우리 동네부터 지켜야하나?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맴돌더군요.

과거 오랜 군사정권으로부터 비상계엄이란 명목으로 많은 시민들이 희생을 당하며, 어렵게 찾은 민주화인데,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이제는 여러 사람들이 본인을 따르지 않고, 딴지 건다는 이유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에게 총을 들이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행히 빨리 계엄령은 해제되었지만, 앞으로 이 사람에게는 대통령직을 맡기면 안될 것 같습니다. 탄핵이던 하야던 임기단축이던 국민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 본인을 위해서라도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된 뉴스를 보면서 짜증이 늘어갑니다. 왜 우리는 지도자로서 정치적 경험도 능력도 없는 사람을 대통령 자리에 앉혔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총장으로 법무부 장관들과 대립하면서, 본인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희대의 유머인지 명언인지를 남기며, 대쪽 같은 이미지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되어 현재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기 전에 과거 민주당 정권이 국민들에게 준 실망감, 민주당 내에서부터 시작한 이재명 후보의 여러 의혹과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상대 후보 지지자들의 탈당과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 등 과거를 돌아보며, 현재의 윤석열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등 공신이었던 본인들의 과오를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대통령에 가장 가까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의혹들을 풀고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들도 다음을 걱정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하야를 반대하는 세력의 이야기에 동요되지 않고, 편하게 대통령 탄핵과 하야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너무 빠른 시간에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입니다.

더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을 국민들에게만 겪게 하지 말고, 정치인들부터 솔선수범하여 잘 이겨냈으면 합니다.

언빠생구는 대한민국 국민은 믿어도 정치인은 아직... 물음표입니다.

상식과 도덕을 겸비한 진정한 리더를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모실 수 있는 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