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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빠생구의 수다

아파트 아파트!!

 

안녕하세요

언빠생구입니다.

 

오늘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국민가요가 된 주제로 이야기할까 합니다.

 

블랙핑크 출신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르는 APT와 더불어

윤수일의 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아파트 아파트...

 

그런데 진짜 아파트를 동네방네 노래하는 곳은 다름 아닌 광명시가 아닐까요?

 

다세대, 빌라, 저층 가구를 다 부시고

구역별로 아파트를 열심히 짓고 있는 동네

오리로 도로들이 공사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네

 

큰 길가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먼지 냄새가 가득한 동네

지금의 광명시 그중에도 광명동, 철산동 지역이 아닐까 합니다.

 

광명동의 학교들의 교가에는 도덕산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제는 도덕산보다 더 높은 아파트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 많은 도덕산 정기는 어디로 갈까요?

 

시청삼거리만 해도 부서진 동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삐까뻔쩍한 아파트가 들어온다는 희망일까요?

 

과연 순수하게 내 집을 아파트 지으세요라고 내놓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아파트가 만들어져도 들어가자니 걱정인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요?

 

얼마 전 시청을 보니 주차장이 없어지고 잔디밭을 깔았더군요.

분수도 있고 보기는 좋더군요.

 

정원을 만든다고 하는데 먼지 펄펄 날리는 동네에 탄소 중립이란 구호가 가깝게 들리지는 않네요.

 

아파트를 지으면 일정 정도의 조경이 설치되니 그것을 정원이라고 할지는 모르나 내 시야에 도덕산이 아닌 아파트가 들어올 수 있다는 현실이 좋지만은 않네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엔 산도 보고 하늘도 봐야 하는데

아파트에 시선이 쏠릴 내 정신 건강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도덕산을 바라보며

눈 정화를 시켜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아파트가 지역사회 공동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파트를 가로질러 가면 금방인데

타인들이 아파트에 들어갈 수 없어 돌아가는 그런 현실은 없었으면 합니다.

 

광명시 사는 아이들이 아파트에 살면 다 함께 돌봄센터에 갈 수 있고

아니면 혜택 없는 차별은 없었으면 합니다.

 

예전에 임대아파트와 부유층 아파트 아이들이 학교에서 차별받은 것처럼

아파트 경로당이나 어린이집, 학교 등에 차별이 없기를 바라봅니다.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가

거주 공간으로서 지역사회 권력과 기득권이 안되기를 희망합니다.

평당 가격이 사람의 가치가 되지 않기를

 

언빠생구는 오늘도 이어폰으로 아파트 아파트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