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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칼럼

언빠생구의 추석이야기!!

 

광흥타임즈 독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조수제 대표와의 인연으로 가끔 인사드리게 된 언빠생구입니다.

 

“언빠생구”는 누군가의 언니, 오빠, 동생, 친구처럼 편하게 세상에 대해 수다를 떨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필명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주제로 산문, 시 등의 형태로 여러분을 찾아뵙고자 합니다.

 

가끔은 해학과 풍자가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언잖은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조수제 대표에게 문의해 주시면, 논의 후 사과할 부분은 정확히 사과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조수제 대표가 요청한 추석에 대한 글을 나누고자 합니다.

 

추석하면 흔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을 많이 하죠. 하지만 요즘은 물질이 넉넉해져서, 수입 과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추수감사의 의미를 어떻게 풀어볼까 고민했습니다.

 

저는 한가위를 추수 감사의 날로 생각합니다. 가을을 맞아 하늘과 땅의 기운으로 우리의 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신 조상님께 감사드리는 날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쌀이 남아돌고, 많은 과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물질적인 이야기보다는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허한 마음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은 1인 가구가 많고, 친척 간의 교류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명절에 해외로 여행을 가거나 TV를 벗 삼아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 명절을 핑계로 용기를 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연락이 뜸했던 친척에게 전화 한 통화 해보는 것입니다. “잘 지내시냐? 명절 앞두고 전화 해봤다.”라고 말이죠.

 

친척뿐 아니라 옛 친구들이나 선후배에게도 좋습니다. 괜히 할 말 없어도, 그냥 명절이라 전화 해봤다고 해도 좋습니다. 물론, 헤어진 옛 연인에게는 하지 마세요.

 

이렇게 몇 통화하고 나면, 명절에 혼자 TV 앞에 있어도 전보다는 마음이 허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도 말고 한가위를 핑계로 마음의 허함을 채우고,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언빠생구의 생각을 광흥타임즈에 실어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