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오산시의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에서 옹벽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사전 안전 점검 및 민원 접수 이후에 일어난 것으로, 시민들의 안전이 우선시되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오산시는 민원 접수 이전인 6월에 실시한 정밀안전점검에서 B등급을 받아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밀안전점검업체는 중차량의 반복 하중과 고온에 따른 아스콘의 소성 변형 우려를 제기하며 조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19분, 한 시민은 안전신문고를 통해 "2차로 오른쪽 지반 침하 및 빗물 침투 시 붕괴 우려"라는 내용을 담은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오산시 도로과는 유지보수 관리업체에 긴급 보강공사를 실시하겠다고 회신하며, 7월 18일 현장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사고 당일인 16일 오후 4시경, 옹벽 위 도로에서 직경 40cm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즉시 복구 작업에 착수했으며, 오후 4시 30분부터는 차량 안전을 위해 고가도로 양방향 전면 통제가 이루어졌다.
오산시는 신속한 상황 조치를 위해 부시장이 주재한 현장 점검회의가 진행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지반 붕괴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는 향후 안전 점검 및 유지보수 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조치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번 옹벽 붕괴 사고는 시민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조치에 대해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