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2일, 민선 8기 3년을 맞이한 이권재 오산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밝혔다.
이시장은 "지난 3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1300여 공직자와 함께한 시간은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 실현을 위한 여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으며 시민과의 약속 이행에 힘썼다고 밝혔다.
3년 동안 이 시장은 279개 사업을 통해 1432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특히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실현을 위한 핵심 축인 '세교3지구' 지구 지정을 이끌어냈다.
국토교통부는 이 지구를 2023년 11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으며, 3만 세대, 약 9만명이 거주 가능한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도 성과가 눈에 띈다.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C 노선 오산 연장을 현실화했으며, KTX 오산역 정차와 도시철도 트램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반도체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반도체 장비기업들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세교3지구 내 '반도체 테크노밸리' 조성을 LH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한, 8년간 답보 상태였던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사업도 재개를 이끌어냈으며, 민자와 LH 분담금을 유치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동부대로 지하차도와 서부우회도로 구간 일부를 조기 개통해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개선하였다.
이 시장은 화성시의 동탄2지구 물류센터 건립에 대해 "전면 백지화가 원칙"이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 걸음의 실천이 시민의 미래를 앞당긴다”며 “오산의 10년, 100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의 시정에서도 인구 50만, 예산 1조 원 시대를 맞이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