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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로 주민 2300여 명 대피!!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20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지하에 고립된 굴착기 기사 1명은 사고 초기 연락이 닿았지만 나머지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11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3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내부 가운데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지하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 50m가량이 붕괴했다.

 

 

앞서 오전 0시26분쯤 현장 관계자들은 광명시청에 “붕괴가 우려된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보강공사 및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나 신고 15시간여 만에 실제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8명 중 2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현재 지하 30여m 지점에 고립된 굴착기 기사 A씨 위치를 파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A씨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이 접근했으나 중장비 투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구조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시는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 이날 오후 5시30분쯤 공사장 주변 아파트와 오피스텔 거주자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광명시 관계자는 “2차 피해에 대비해 인근 푸르지오 아파트 642세대 2300여명을 시민체육관을 포함한 8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