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광명시 영화인협회(회장 나기수)가 추진 중인 ‘우리고장 영화만들기’ 프로젝트가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광명시를 문화예술 도시로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광명의 역사 인물과 명소, 문화를 소재로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이 프로젝트는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광명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24년 제작된 ‘소하리아이들1968’은 화성영화제 우수작품상, 용인단편영화제 아카데미 예술제 대상과 여자연기상, 안산단원 국제문화예술 영상제 영화인협회장상과 여우주연상, 인천 단편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도 성과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3일 서울국제 웹페스트 영화제에서 단편 우수작품상과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했으며, 9월 6일 열린 제9회 충주단편영화제에서는 우수작품상과 아역상까지 거머쥐었다.
오는 9월 19일 열리는 전주 누벨바그 영화제에서도 수상이 유력시된다.

나기수 회장은 “번역 작업이 끝나는 대로 해외 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광명시를 알릴 수 있는 수상 소식을 계속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작 ‘비운의 세자빈 강빈’은 캐스팅을 마치고 촬영을 준비 중이었으나 뜻하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내년으로 넘어가야 하는 안타까움이 발생했다.
이에 나 회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광명문화원과 협력해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9월 27일 개막하는 제5회 광명영화제도 예산이 20% 삭감된 상황 속에 준비 중이며, 나 회장은 사비를 보태며 “영화 인생 50년의 노하우를 살려 광명시 영화예술 문화도시 발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 인생 5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명시의 문화적 발전에 힘쓰겠다는 그의 의지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