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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영웅 무의공 이순신 장군, 광명에서 역사적 위상 되찾는다!!

무의공 이순신 장군 축제 및 기념 공간 조성 본격화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지난 3월 27일, 광명시 일직동 무의공 만남의 광장에서 ‘무의공 이순신 장군 축제 추진위원회’와 ‘무의공 이순신 장군 선양회’가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무의공 이순신 장군 축제' 및 '기념공간 조성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구 무의공 이순신 장군 선양회 회장, 이승래 사무총장, 김종호 축제 총감독이 참석했으며, 무의공 음식문화거리 및 축제 예정지 현장 답사와 함께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무의공 이순신(李純信)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방답진첨사와 경상우수사로 활약한 인물로,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과 같은 시대를 살며 함께 전장을 누볐음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서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한 숨은 영웅이다.

 

특히 『난중일기』 1597년 4월 1일 자에는 충무공이 백의종군하던 시절, 무의공이 술병을 들고 찾아와 위로했던 장면이 기록되어 있어,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신뢰와 우정을 엿볼 수 있다.

 

선양회 "역사속 숨은 영웅, 무의공 장군의 재조명 절실"

 

이승구 선양회 회장은 “무의공 장군은 임진왜란에서 큰 공을 세웠음에도 충무공의 그늘에 가려 그 공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묘소 진입로 개선과 성역화 사업, 합동 참배 등의 현창(顯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의공 이순신 장군은 조선 왕실의 종실로 임진왜란 초기 방답첨사로 참전하여 제1차~4차 해전에서 활약하고, 노량해전에서는 경상우수사로 최후의 해전에 참여한 전쟁 영웅이다.

 

 

그는 조선 왕실의 종실 출신으로 특권보다 충의와 헌신을 택한 무장이었으며, 방답진을 방어하며 전쟁 영웅으로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서 잊혀졌다.

 

이에 따라 무의공 이순신 장군 축제 추진위원회는 그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와 연계한 축제 및 기념사업을 통해 그를 독립된 역사적 인물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취지를 밝혔다.

 

"또 다른 이순신이 아닌, 독립된 영웅으로"

 

그동안 무의공은 '또 다른 이순신'으로만 인식되어 왔으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를 독립된 영웅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그는 충무공 못지않게 전쟁에서 실제적인 기여를 한 인물이며, 충무공과의 깊은 교감 속에서 나라를 지킨 또 하나의 충과 의리의 상징이다.

 

 

“무의공 이순신 장군 축제” 본격 추진

 

무의공 이순신 장군 축제 추진위원회는 그의 업적을 대중에게 알리고 광명시의 역사적 자산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연례 축제를 기획 중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역사·문화 체험_조선 수군 무기 및 전술 체험, VR·AR 해전 콘텐츠, 무의공 이순신 리더십을 배우는 청소년 역사 캠프 ▲시민 참여 행사_이순신 장군 거리 퍼레이드, 전통 무예 공연, 스토리텔링 연극 경연대회 ▲지역경제 활성화_광명 전통시장과 연계한 축제 특화상품, 지역 상권 할인 이벤트 ▲국내외 홍보 및 교류_해외 역사도시와의 교류, SNS를 통한 글로벌 홍보 전략 전개 등 이다.

 

“무의공 이순신 기념공간” 조성 계획

 

축제와 더불어 무의공의 생애와 정신을 보존·교육할 수 있는 기념관과 역사공원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할 목적으로 노력 중이다.

 

기념관 (예정지: 광명시 일직동)_전시관: 주요 해전과 유물, 충무공과의 관계 조명, 체험관: VR/AR 해전 시뮬레이션, AI 인터뷰 콘텐츠, 연구공간: 광명시 군사문화 및 역사적 연계 연구 ▲역사공원 및 조형물_무의공 동상 및 기념비 설치, 후원자 명패 조성, 테마 산책로 및 전통 쉼터, 광명동굴과 연계 관광루트 구축 ▲교육 및 체험 시설_학생 대상 역사 수업 및 병영 체험 프로그램, 시민 대상 강연, 전통 무예 워크숍 등 이다.

 

선양회·종친·지역사회 연대 강화

 

간담회에서는 무의공 이순신함(잠수함 부대) 및 자매학교(진성고), 종친 후손 등과의 연계 행사 추진 방안도 함께 논의 되었으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를 통해 무의공의 정신을 계승하고, 광명시를 수도권 대표 역사문화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민·관이 함께할 예정이다.

 

무의공 이순신 장군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연구 및 홍보 강화, 축제 활성화, 기념공간 조성,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을 단계적 계획을 바탕으로 추진을 이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