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의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희망플랜광명센터는 전국 최초로 제정된 “광명시 빈곤 청소년과 가족의 빈곤 대물림 차단을 위한 조례”에 의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희망플랜광명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고3 수험생 12명 중 10명이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희망플랜광명센터는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개별 맞춤 상담, 입시 전략 수립, 면접 대비, 학습 멘토링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학생별 맞춤 컨설팅을 실시하여 개개인의 적성과 목표에 맞춘 대학 및 학과 진학을 적극적으로 돕는 데 집중했다.
■ 희망플랜광명센터 청소년 10명 대학교 합격
2024년 희망플랜광명센터 참여 청소년 중 수험생 10명이 대학교 합격을 통해 자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대학교 진학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청소년들의 훌륭한 성과이다.
경북대학교 에너지화학공학과 • 세한대학교 물리치료학과 • 국민대학교 나노소재학과 • 신구대학교 재활스포츠학과 • 동양미래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 안양대학교 정보전기전자과 • 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연성대학교 군사학과 • 부천대학교 간호학과 • 정화예술대학교 영상제작과 등이다.
특히, 중학교 1학년 때부터 6년 동안 희망플랜을 이용하던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어 대학에 진학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들은 학창시절 동안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성실히 학업도 임했고, 결국 본인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희망플랜을 통해 청소년들의 의미있는 성장이라 볼 수 있다.
경제적 어려움, 대학교 진학에 대한 걱정으로 자신의 흥미나 재능과 무관한 영역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었으나, 청소년들의 입학 학과를 살펴보면 실내건축디자인과, 사회복지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재활스포츠학과, 군사학과, 영상제작과 등 진로와 관련된 학과에 진학한 것이 매우 의미있다.
이번 2025년 대학교 신입생이 된 청소년 정희플(가명, 20세)는 “중학교 1학년 때 희망플랜에 등록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참여한 활동 중에서 1:1 학습 코칭, 학원비 지원, 그리고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힘들 때마다 희망플랜 선생님들께서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고 끝까지 기다려 주신 덕분에 큰 용기를 얻어 진로 준비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원하는 대학교와 학과에 진학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희망플랜광명센터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김재란 관장은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끝에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와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연계하여 미래세대로 이어지는 공존복지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