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지난 27일(토) (사)한국영화인협회 경기도 광명지부 주최, 광명시영화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5회 광명영화제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광명영화제는 단편영화 부문 중심의 공모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남‧여자 연기상 등을 시상하며 독립영화 창작자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조명했다.

 

 

개막식은 KBS 탤런트 박시영과 양다운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초청가수 유가영, 명지, 전수연, 민지, 류필립 등의 축하공연, 국민의례, 개막선언, 초청 게스트 무대인사, 개회사, 축사, 심사총평, 본선 진출작품 하이라이트 상영, 시상식 순으로 이어졌다.

 

 

영화제에는 나기수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지상학 시나리오작가 겸 전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 배우 정혜선, 김하림 등 50여 명의 영화인과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김남희 국회의원(광명을), 유종상 도의원, 이재한 시의원, 윤영식 광명문화원장 등과 광명시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국에서 25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대상은 박규선 감독의 ‘New Word’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기후 변화와 핵에너지 불안전성으로 멸망 위기에 처한 2050년 지구를 배경으로, 화성 이주를 둘러싼 거대기업과 인간의 생존 이야기를 긴박하게 그려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_집값(허민 감독), 고인(이재윤 감독) ▲우수상_엄마의 기억(박유찬 감독), 나의 포켓다이어리(이성준 감독) ▲남자 연기상_김철윤, 여자 연기상_이채현 ▲장려상_해피콜(서기원 감독), 파티(손영선 감독), 출근(차태란 감독), 감자에 싹이 나서(안영빈 감독), 마주하기지, 순간(백배승 감독), 만찬(유혜진 감독), 미조(이승재 감독), 별다른(김혜지 감독), 성탄절(한혜현 감독), 수리중(김로이 감독), 스물다섯번째 편지(김혜인 감독), 실종(설춘환 감독), 자전거를탄 남매(곽서현 감독), 총체(전형근 감독), 한찬강, 9살의 일대기(이정현 감독)등 총 20여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 장석용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장은 “출품작 모두 완성도가 높아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특히 미래 가능성이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나기수 집행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광명영화제가 단순한 상영의 자리를 넘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축제가 되길 소망한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국제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5회 광명영화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광명시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이자 미래지향적 가치를 품은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광명영화제가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며 더 넓은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남희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제5회 광명영화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광명영화제가 광명에서 영화에 대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영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을 가꾸는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종상 도의원은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명지역의 영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나기수 집행위원장과 광명영화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광명영화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한 시의원은 ”제5회 광명영화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광명영화제가 참신하고 다양한 영화를 많이 발굴하여 우리 시가 영화인들에게 사랑받는 문화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광명시, 광명시의회, (사)한국영화인협회,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사)탤런트연우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