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4일간 개회

  • 등록 2021.09.14 21: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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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조수제 기자] 경기 시흥시의회(의장 박춘호)가 14일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4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12건 및 기타 부의안건 10건 등 총 22건의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인열 의원은 '희망근로 지원사업 추진에 따른 심도 있는 예산편성을 당부'했고, 노용수 의원은 '환경교육기관 운영 행태를 지적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결과를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성훈창 의원은 '물왕저수지 주변과 목감IC 부근의 교통 체증으로 인한 시민피해를 호소하며 광역도로 사업의 적극적 추진을 주문'하였으며, 이상섭 위원장은 '배곧 주민 간담회 안건들에 대한 예산 편성 추진을 촉구'했다.

 

박춘호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의 위상을 높이는 주요사업 현황보고가 시의회에서는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며 “시의회가 정보의 불평등으로 집행부로부터 소외받지 않도록 해야할 것”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친 안건들을 17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박춘호 의장 개회사 [전문]

 

존경하는 56만 시흥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임병택 시장님과 2천여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풍요의 계절‘가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넓은 대지는 우리 민족 대명절인‘추석’이 다가왔음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아직도 코로나로 인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년여 간의 긴 시간 동안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소중한 일상도 포기하고, 생계의 위협에도 불구하며 많은 것을 희생하고 감내하면서 버텨왔습니다.

 

이로 인해 잃은 것도 있지만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생활양식을 언택트로 대처하는 등 지혜와 슬기를 얻은 것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코로나를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으로 태세전환을 하여 슬기롭게 받아들여할 때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적으로 생겨나는 신종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 완벽 퇴치’는 현실상 어려워 보입니다.

 

9월13일 기준으로 코로나 백신 전국 1차 접종률이 64%를 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전 국민 코로나 백신접종률을 높여가며 단계별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집행부 공무원들께서는 접종률을 높여주시고 시민들께서도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임병택 시장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지난달 우리시에는 아주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경기 시흥남부경찰서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설립이 사실상 확정되었으며,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토지 매매 계약이 성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시흥남부경찰서의 경우 시흥시민을 비롯하여 정말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 덕분으로 얻은 좋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시흥남부경찰서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3만 여명이 넘는 시민 분들의 서명을 받는 등 시민사회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주셨으며 우리 시흥시의회도 하나 된 마음으로 「시흥남부경찰서 신설 촉구결의안」을 채택하여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신시민들과 선배, 동료 의원,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의 토지 매매 계약체결로 굵직한 공공기관의 설립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었습니다.

 

시흥남부경찰서와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의 설립 소식은 인구 56만을 품은 대도시 시흥의 치안서비스 강화와 안전한 생활권 보장이라는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의 위상을 높이는 주요사업 현황보고가 시의회에는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아 큰 아쉬움과 실망감이 남습니다.

 

시민의 대표 자격으로 있는 시의회에 정보공유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한다면 시민현장에 있는 우리 의원들은 도대체 어떠한 의정활동을 펼치란 말입니까?

 

시 집행부에서 시의회의 위치나 역할을 크게 간과하여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문제점은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시의회가 정보의 불평등으로 집행부로부터 소외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시 정부는 다시금 시의회를 바라보는 눈이 안일하거나 무시하는 태도에서 상호보완적인 자세로 바뀌어야 하겠습니다.

 

이에 시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집행부에서는 시의회를 상호 협력기관으로 인지하시어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강구해 주시길 바랍니다.

 

선배·동료의원 및 공직자 여러분!

 

언택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IT산업과 기술의 발전이 더욱 더 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가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시도 이와 비슷하게 XR기술을 담은 오이도박물관 VR뮤지엄 개관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비대면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통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행정운영에 담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10월 제292회 임시회는 제2회 추경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길어지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 이웃들이 소외됨이 없도록 시 정부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비록 코로나와 함께 해야 하는 추석 연휴지만 인원제한 기준과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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