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터뷰] 신혜정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등록 2022.06.2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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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조수제 기자] 광흥타임즈는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 신혜정 관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온화한 미소와 낮은 자세로 30여 년을 사회복지 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신 관장은 “직책이 관장이라는 최고 책임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실무자들과 같이 복지현장에서 이웃들과 함께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실천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회복지사의 길은 청소년 시기에 우연히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시작되었다는 신 관장은 “방송에서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오지 못하는 그러한 내용을 다루는 다큐멘터리가 있었다. 장애인들이 보도블록이 턱이 너무 높아서, 지하철에 엘리베이터가 없고 무조건 다 계단인 거다. 그래서 집 밖에 이동할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을 보면서 내가 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사회복지라는 것을 알게 됐고,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는데 모든 교과목이 재밌고 또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제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너무나 즐거웠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신 관장은 “내가 사회복지사로서 내적인 어떤 피가 흐르고 있었나 이렇게 느낄 정도로 였다”며 “그 처음에 즐거웠던 그 기억이 내년이면 삼십 년 되는데, 지금도 그 힘을 가지고 사회복지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17년 역사를 자랑하는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해 신 관장은 “우리 복지관은 사례관리, 서비스제공, 지역조직화 사업을 중심으로 복지관이 수행해야 하는 3대 기본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적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전국에서 우수하게 평가받고 있다”며 “종합사회복지관이기에 아동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약 100여 개의 사업을 전개하고, 광명시의 공공복지 확장에 따라 광명동의 권역적 네트워크 역할의 분담과 제도의 변화에 따른 인큐베이팅 사업 수행을 최일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하면서 “코로나19 전에는 하루 이용인원이 2,000여명에 달했는데, 요즘엔 이용에 제한이 있다. 어서 빨리 많은 지역주민들이 복지관에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관장은 “광명시는 보편적, 선별적 사회복지서비스가 잘 갖추어져 있다. 그것은 복지정책과 제도가 시민들의 필요에 맞게 잘 정비가 되어 있고, 복지기관들의 네트워크로 복지안전망이 그물처럼 아주 촘촘하게 잘 엮어져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공공과 민간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많으니 문을 두드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관장은 “회복탄력성이라는 용어가 있다. 이것은 다시 튀어오르는 마음의 근력과도 같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를 경험할 수 있는데, 누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어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 오르게 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은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면 절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물체마다 탄성이 다르듯이 사람에 따라서도 그 탄성이 다르기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바로 “사회복지”를 통해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언제든 찾아오시면 힘이 되어 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인터뷰을 마무리 했다.

 

조수제 기자 ghtimes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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