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제1회 독립유공자의 날’ 기념행사 개최!

  • 등록 2022.03.28 19:50:21
크게보기

광명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

 

[광명=조수제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시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제1회 독립유공자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광명시 독립유공자의 날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 27일 소하리에 있는 면사무소 근처에서 이정석이 독립만세 시위를 하다 일본 경찰에 의해 노온사리 주재소에 강제 연행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광명 출신 독립운동가인 최호천, 윤의병 등이 주민 200여 명과 주재소를 포위하고 전날 체포된 이정석의 석방을 외치다 소요죄로 징역을 살게 되는 등 광명시 독립운동의 시초가 된 날인 3월 27일을 기리기 위해 지정됐다.

 

3·1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른 윤의병 등 여러 명의 청년들은 문맹 퇴치 운동의 한 차원으로 소하리 유지 이연철의 후원을 받아 야학을 설립했다.

 

15세 미만의 아동들도 주경야독으로 야학에 참여하여 절반 정도가 문자를 해독할 수 있었으며 많을때는 남자 211명, 여자 18명이나 되는 인원이 야학에 참여했다.

 

소하리 야학은 중간에 여러 사정으로 중단되기도 했으나 1932년까지 지속되어 큰 성과를 이루었다. 광명지역 3·1운동의 정신은 사회 계몽운동까지 이어져 내려와 지역을 깨우는 데 이바지 했다.

 

기념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양기대 국회의원, 시의원 및 국가 유공자 단체 회원, 광명시 독립운동 애국지사 후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농악단의 축하공연,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의 독립유공자의 날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축사,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청 본관 로비에서는 어제의 역사를 바로 알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취지로 항일 및 독립운동 관련 전시회도 함께 가졌으며, 광복회 광명시지회는 역사인식을 일깨우고자 「광명시 독립운동약사」홍보물을 제작·배포하면서 광명시에 3.1운동 기념관 건립을 준비하기 위한 발기인 동의서를 징구했다.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작년에 광명시의회에서 광명시 독립 유공자의 날 제정을 했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독립 유공자의 날 행사를 하게 됐다. 이 날은 우리가 진정한 독립운동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부터 우리 후세들에게 정신무장을 잘 시켜야 한다. 그것이 나라를 지키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외교, 국방,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세계 평화를 외치고 완전한 자주독립과 통일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것이 우리 후손들이 할 일이다”며, “독립운동가의 맥을 이어오며 후손들이 해야 할 일들을 열심히 해 오신 광복회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광명시도 함께 동참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조수제 기자 ghtimes77@daum.net
저작권자 © 광흥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광명시 금당로 11 605-1004 | 대표전화 : 010-4798-37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구민지 제호 : 광흥타임즈 | 등록번호 : 경기 아 52970 | 등록일 : 2021-07-30 | 발행·편집인 : 조수제 광흥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3 광흥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htimes7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