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에 우리는 살고 있다!

  • 등록 2021.09.03 15: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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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희 전)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지회장/ 뫔챙김상담&코칭센터 대표 

 

여성친화도시에 대해 아시나요? 라는 질문에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성이 친한 도시인가? 하고 이런저런 말을 한다.

 

올해로 많은 시·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았는지 10년이 넘었다.

 

‘남녀가 도시의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동등하게 참여하여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보장되며 모두가 행복한 도시’ 사전적 해석이다.

 

여성친화도시는 말 그대로 여성이 살기 편한 도시다.

 

왜 굳이 여성이 살기 편한 도시를 만들려고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도시들은 남성중심으로 건설되었다. 그런데 도시는 남성만 사는 것이 아니다.

 

여성과 아이, 그리고 노인이 살고 있다. 농경사회를 지나 산업사회가 되고 4차산업혁명으로 이어지는 도시.

 

도시는 사람들이 모여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를 이루며 사는 곳으로 빠르게 성장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사회적 약자가 생기게 마련이다.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노인을 돌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이다.

 

돌봄은 우리 사회 노동, 경제, 복지, 문화에 크게 기여하였고, 이 돌봄의 주체가 대부분 여성이다.

 

기존의 도시정책에서 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있게 참여하여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실현되도록 하며, 여성은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에 대한 정책을 고려하는 것, 이것이 여성친화도시이다.

 

여성친화도시는 2009년 2개 도시가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96개로 확대되었다.

 

여성친화도시는 양성평등기본법 제 39조 및 동법 시행형 제24조에 근거하여 특별자치회와 특특별자치도를 포함한 시·군·구가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별 사업 추진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여성친화도시 5대목표는 성평등정책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확대, 지역사회안정증진,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이다.

 

여성친화도시 선정을 위해 지금도 많은 지차체는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

 

어두운 밤길은 남성도 혼자 다니기 무서운 곳이다.

 

무서운 어두운 밤길을 환하게 만들어 누구나 안전하게 다니게 하고, 유모차와 휠체어가 다니기 쉽게 보도의 턱을 낮추고, 양성평등, 여성주차 공간을 공공기관이나 백화점, 마트에 설치하고, 누구나 사용하는 공공장소인 공원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한다.

 

또 요즘처럼 1인 가정에 필요한 무인택배함도 설치한다.

 

이처럼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이 되는 것이다.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 여성친화도시에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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