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 곤경 처한 시민 끝까지 도와 '귀감'

  • 등록 2024.01.08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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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 스피돔 산책로 낙상사고 70대 할머니 100% 보상 이끌어
- 같은해 10월에도 동일 사고, 경륜경정총괄본부측 선례대로 보상절차
- 이재한 의원, 경륜본부 변성천 팀장에게 도의회 의장 표창장으로 보답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국민의힘, 나 선거구_광명4·5·6·7동, 철산4동)이 곤경에 처한 시민를 위해 팔을 걷어붙여 도움을 준 것도 모자라 시민을 돕는데 성심성의를 보인 공기업 직원에게도 감사함을 잊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3시 광명시의회에서 이재한 시의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사업지원팀 변성천 팀장에게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재한 시의원은 "변성천 팀장께서 자기 가족처럼 일처리를 해주신 것에 대해 어떠한 방식으로든 보답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표창장 수여의 배경은 작년 8월 광명시의 광명스피돔에서 발생한 70대 할머니의 낙상 사고이다. 70대 후반의 할머니는 이른 아침 5시쯤 평소처럼 지인들과 함께 광명스피돔 외곽 산책로를 걷고 있었다.

 

그런데 할머니는 이날 산책로에 돌출된 하부시설 덮개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얼굴 안면과 무릎, 팔에 타박상을 입었다.

 

태권도 관장 출신은 이재한 시의원은 매일 아침 운동 겸 지역을 살피기 위해 광명스피돔 산책로와 목감천을 다니고 있었고, 사고 발생 며칠 후 할머니를 발견하게 됐다.

 

아침 운동 때 인사하는 사이인 할머니의 얼굴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본 이재한 시의원은 사고 원인을 짚어보고 경정본부에 보상 방안을 문의했다.

 

 

본부는 사고로 인한 안전 문제를 확인하고 치료비의 70%를 지불할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얼마 후 할머니가 치료를 중단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유를 알아보니 자부담 때문이었다. 그는 본부에 재차 연락하여 치료비 전액을 요청했다.

 

이에 변성천 팀장은 팀원인 장희영 대리와 함께 치료비 100% 지원 여부를 파악한 뒤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치료비 전액과 후유증을 대비한 별도의 치료비도 전달할 수 있었고, 변성천 팀장이 해당 할머니 자택을 방문하여 몸 상태를 확인하는 세심한 배려도 확인했다.

 

이에 이재한 시의원은 사후 처리에 주도적이고 면밀함을 보인 변성천 팀장에게 작은 보답을 하기 위해 경기도의회에 연락하여 염종현 의장 명의의 표창장을 받아와 3일 전달했다.

 

변성천 팀장은 "표창장을 받아서 쑥쓰러움을 느낀다. 장희영 대리가 고생을 많이 했다. 이재한 시의원께 감사드리고, 할머니께서 아무런 후유증이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한 시의원은 "할머니를 도와줄 수 있어서 시의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자기 가족처럼 일처리를 해주신 변성천 팀장에게 이렇게 나마 감사의 표시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해 10월에도 발생해 경륜경정총괄본부측은 똑같이 사후처리하는 동시에 사고 발생 지점에 대해 재발 방지차 보수공사를 마친 상태이며, 올해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구간별 보수 작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재한 시의원은 시의회 입성 전에 광명에서 무려 1만 3,000시간 넘는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광명시민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재한 시의원의 이번 행동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공기업 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됐다. 이 같은 사례는 지역 사회의 상호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며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제 기자 ghtimes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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