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협동조합 손수지음, '설월리의 기억과 재탄생' 주제로 전시회 개최!

  • 등록 2023.10.08 22: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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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광명시평생학습원 1층 전시실에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설월리의 기억, 그리고 재탄생'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광명의 시작점이었던 설월리가 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상황에 놓여있어, 이를 달래기 위해 7명의 작가들이 뭉쳤다.

 

도예 작가인 정문희는 전통 위에 새롭게 태어나는 설월리를 상징하는 수막새무늬를 도자기에 새겨넣었다. 원예 작가인 한혜숙은 소나무로 우거진 설월리 골짜기를 상상하여 다육이를 이용해 소나무와 사슴을 표현했다.

 

목공예 작가인 이형호는 1970년대 시간이 멈춘 설월리의 마을 속에서 2008년 젊은 학생이 70년대 전후 주택사진을 안고 있는 2023년 사진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옻칠공예 작가인 김선아는 나무와 옻만을 사용하여 어릴적의 따듯한 부엌을 재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마크라메공예 작가인 이명희는 설월리의 담장 아래 어우러진 예쁜 꽃들과 새로운 봄을 기대하는 마음을 마크라메공예로 표현했다.

 

서양화 작가인 임옥례는 고요하고 적막한 마을에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가득했던 추억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환경미술 작가인 전지은은 지속 가능한 세상에 대한 생각을 전달하며,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표현한 작품을 전시하였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공예협동조합 순수지음의 정문희 이사장은 "설월리는 개발 제한구역으로 묶여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근대 한옥과 양옥들, 낡은 슬레이트 지붕과 흙담이 보존된 옛스러움이 남아있는 마을이었다“며, ”이제는 개발로 인해 사라지게 될 설월리의 모습을 기억하고자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전시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명시민들에게 설월리의 존재를 시각적으로 알리고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바램을 전했다.

조수제 기자 ghtimes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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