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조수제 기자] 2일 광명시의회 김종오 의원(국민의힘 / 가 선거구_광명1‧2‧3동, 철산1‧2‧3동)은 제27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소아·아동을 위한 응급 의료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해 시정질의를 했다.

김 의원은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한계가 있으며, 관내 어린이를 위해 야간까지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야간·휴일의 진료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24시간 어린이병원을 지정하여 대응체계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광명시의 합계출산율이 경기도의 합계출산율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저출산에 대비해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24시간 어린이 진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하는 등 소아의료체계를 개선하겠다는 발표를 했다며, 이에 대한 광명시의 대응책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박승원 시장은 “소아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광명시에는 두 개의 종합병원이 있지만, 응급의료센터 지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24시간 운영을 위한 어린이병원 지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시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광명시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 단체와 협의를 통해 소아 응급의료 구축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며,”경기도와 함께 소아 아동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및 운영 시간 등을 파악하고, 시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여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