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조수제 기자] 경기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박재철)은 12월 1일(목)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주최한 송년연찬회에서 2022년 중소기업 유통물류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은 1999년 조합원 상호간의 복리증진과 협동사업을 통한 자주적인 경제활동 및 지위향상과 국민 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설립하여 현재 조합원 215명(출자조합원 40명)으로 성장하였으며 광명시에서 공동물류센터를 위탁받아서 효율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7개 분야별 ▲공동구매 ▲공동판매 ▲일자리창출 ▲해외시장개척 ▲유통·물류 ▲사회공헌 ▲특화사업 등 대상 수상이 이루어졌으며 거대한 유통물류센터를 보유한 협동조합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전국에 중소유통물류센터는 35개소가 있으나 센터가 없이 유통과 물류를 수행하는 곳도 많은 관계로 이번 수상은 이사장 이하 모든 조합원들의 노력과 이사진들의 끈끈한 협력으로 이룬 소중한 결실이다.

조합은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소비자 구매 패턴의 변화로 동네 슈퍼마켓도 온라인 판매 시스템의 도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조합원 가입에 문호를 개방하고 일일식품인 냉장, 냉동 구매 물품을 다양화하여 조합원의 이해와 요구에 응답하고 있으며 매장 운영을 위한 매월1회 정기교육과 조합원이 참여하는 경조사 제도를 운영하여 소속감과 신뢰감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광명시로부터 연 5천만원의 인건비 지원과 운영인원의 지원으로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고 협동 조합간 거래확대와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재 경기도와 세부사항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매년 희망나기운동본부에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 8월 수해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도 긴급구호 물품을 시를 통하여 전달하였다.

공정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업무협약 및 공정무역과 사회적기업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ESG경영을 실천하고 광명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함께하고자 배달용 전기차를 구매하여 골목 배달이 많은 조합원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배치하였다.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는 “비록 우리가 최고의 협동조합은 아니어도 퍽퍽한 오늘을 버티는 소상공인에게 우산을 버리고 비를 함께 맞을 수 있는 협동조합이고자 한다. 조합원이 웃을 수 있고 그 이익을 지역공동체가 나눌 수 있다면 굳이 상을 받지 않아도 좋지만 오늘의 수상이 지금까지 노력해온 우리들에게 보내주는 사회의 따뜻한 박수는 아닐까 한다. 더 열심히 일하고 좋은 협동조합을 만들며 유통과 물류가 물과 같이 사람들에게 흘러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역경제 공동체를 잘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에는 현재 126개의 동네 슈퍼마켓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