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예비후보들의 경선 기간 중, 특정 후보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초대형 사기 사건이 터지며 정치권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단순한 금전 사기를 넘어, 후보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의도적 음해 공작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사건의 전말은 충격적이다. 피해자는 “후보 본인”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고가의 양주를 주문했다.
사기범은 자연스러운 말투와 구체적인 상황 설정으로 신뢰를 쌓은 뒤, “30년산 양주를 계속 추가하라”며 주문을 유도했다. 결국 피해자는 무려 1,75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결제하는 초유의 피해를 입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사기범은 단순히 물건을 주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인물의 목소리를 연상시키는 방식과 주변 인물까지 언급하는 치밀함으로 피해자를 완전히 속였다.
피해자(광명시 하안동 소재 ㅇㅇ식당 여주인)는 “후보님이 직접 전화한 줄 알았다”며 “이 정도로 정교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목된 김영준 예비후보 측은 즉각 “100% 날조된 사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영준 예비후보는 “투표 기간 내내 일정에 매달려 있었고, 회식이나 음주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이건 단순 사기가 아니라 명백한 정치 공작”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름을 팔아 범죄를 저지르고, 그 책임을 뒤집어씌우려는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피해를 넘어, 선거의 공정성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 크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액 주문을 유도해 분쟁을 만들고, 이를 후보 이미지 훼손으로 연결시키는 전형적인 ‘이미지 테러’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피해자는 극심한 혼란 속에 경찰 신고를 준비 중이며, 후보 측 역시 증거 확보와 함께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경우, 이번 사건이 단순 사기를 넘어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은 “실제 인물을 사칭한 범죄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며 “특히 선거철에는 의도적 음해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전화 사기’로 치부하기엔 파장이 너무 크다. 1,750만 원이라는 거액 피해, 정교한 사칭 수법, 그리고 특정 후보를 겨냥한 정황 모든 요소가 맞물리며, 사건은 이제 ‘범죄’를 넘어 ‘공작’ 의혹의 영역으로 번지고 있다.
